1935년 건립된 보성여관
일제강점기 시절 벌교가 교통의 요지로 부상하던 때 일식 주택 형식으로 지어져 여관 건물로 활용되었습니다.

보성여관은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 속에 ‘남도여관’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까지 시대적 상황을 담고 있는 중요한 기억의 장소입니다.

당시 건축양식과 근대적 생활양식, 지역적 특색을 볼 수 있는 자료로서 그 문화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문화재청은 2008년 보성여관을 매입한 후 문화유산국민신탁에게 관리를 위탁하여 문화유산국민신탁이 보성여관의 관리단체로 지정되었습니다.

2012년에 개관하여 현재까지 보성여관은 복합문화공간 및 국민신탁운동의 거점으로 활용되며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