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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문학길을 따라가다

벌교는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보성군에 속한 벌교읍을 말한다. 지리적으로 순천만·여자만을 끼고 고흥·순천 등으로 빠지는 교통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일제는 현재 벌교읍에 터를 잡고 수탈을 위한 식민지 포구로의 개발을 시작한다. 우리 민족의 역사의식을 배척하려 했던 일본은 지역의 상징적 근원인 홍교를 폐교하려 하였지만 기상과 고집 있는 벌교 민들의 힘으로 지켜내면서 벌교의 역사는 현재까지 이어진다. 또한 벌교는 소설 「태백산맥」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 소설속에 나오는 현부자네 집, 소화의 집, 김범우의 집까지 모두 현재까지 현존에 있는 건물들이므로 벌교의 태백산맥길을 따라가다 보면 소설 태백산맥의 주 무대를 모두 볼 수 있다.